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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05 12:03
제주 감귤농장에 설치된 삼양우산식지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204  

 

최고품질 극조생 밀감, 21세기형 생산기반으로 가능
- 농진청, 21세기형 최고품질 감귤생산기반시설 모델 공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고품질 감귤 조기생산 표준화모델을 개발하여 이를 설명하는 현장평가회를 지난 14일(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법화농장에서 개최했다.

노지감귤의 햇과일인 극조생 온주밀감(감귤에서 가장 빨리 수확하는 품종)은 외관상 착색은 되었으나 당도가 8°Bx 전후로 낮아 감귤의 이미지를 떨어뜨려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극조생 온주밀감생산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투입하고 지난 9월 말 과실품질을 조사한 결과, 기술이 투입된 과원의 당도는 10.7°Bx로 일반 극조생 8.7°Bx에 비해 약 2°Bx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기술로는 햇빛이 골고루 잘 들어가도록 1/2 간벌을 하고, 집중 호우에 유입되는 빗물을 막기 위해 폭 100㎝, 깊이 50㎝의 저류시설을 설치하여 암거배수하고, 비가 많이 온 경우는 지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폭 70㎝, 깊이 15㎝의 배수로를 조성했다.

6월 하순에는 다공질 필름으로 바닥을 덮어 토양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면서 당도가 8.5°Bx 되었을 때는 점적관수로 토양수분을 조절하였다.

또한, 우산식 지주대를 설치하여 가지 매달기를 병행하여 장마기부터 8월 상순까지 일조부족에도 불구하고 수관하부 광환경이 더욱 개선되어 광합성작용이 왕성해짐으로써 최고품질의 온주밀감을 생산할 수 있었다.

최고품질의 극조생 온주밀감은 그 해 출하되는 감귤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FTA 시대에 있어서도 수출기간이 확대되어 수출량을 증가시킴과 동시에 기후온난화에 대응하여 감귤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여 일반 완숙 극조생밀감 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조기출하하면, 출하시기 조절효과 등으로 재배농가는 3배 이상의 소득이 예상되어 앞으로 고품질생산에 필요한 표준 매뉴얼을 작성하여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 °Bx(브릭스) : 감귤의 당도(단맛)를 표시하는 단위. 일반적으로 극조생이 10°Bx 이상이면 고품질에 속함

[문의]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장 김광식, 감귤시험장 김용호 064-730-4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