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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5 09:10
로프휀스로 사용된 사이잘 또는 마닐라 로프에 대하여.
 글쓴이 : Admin
조회 : 9,535  

부산 송도의 암남공원에 설치된 PP로프휀스가 자외선에 삭아 교체하는데 

선택된 사이잘로프(Sisal rop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엔 질 좋은 마닐라 로프가 거의 시판되지 않고 질과 격이 좀 떨어지는 사이잘로프가 대부분입니다.

 

나무껍질을 벗겨 꼬아 만든 식물성로프(볏짚으로 만든 새끼와 비슷)로 화학섬유가 발달하기 이전에 사용된 원시적인 로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식물이기 때문에 함습(수분흡수)본능이 있어 비를 맞으면 수분을 흡수해 무겁고 썩기 쉽습니다. 





또한, 튼튼함을 나타내는 강도는 화학섬유의 반의 반도 안됩니다.



썩는걸 방지하기위해 방부제를 잔뜩 발라 유통하는게 상식이고 (손으로 만졌을 때 기름 같은 것이 묻음)

이는 인체는 물론, 환경에도 절대 좋을 수가 없지만 열과 자외선에 강하고 표면이 거칠어 미끄리지 않는 장점도 있어 예전에는 줄다리기 로프로도 많이 사용되었었으나 썩거나 곰팡이가 피는 등 보관상의 문제와 시간이 갈 수록 강도가 약해져 사용하다 끊어질 위험(인명사고위험)이 상존하여 최근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강도도 약하고 (결국 수명이 짧음) 꺼스름이 많아 피부가 약한 사람들이 붙잡기를 꺼려하고 손에 기름도 묻고 방부제 때문에 냄새도 안좋습니다.



PP로프가 삭아 분진이 발생하여 옷에 묻으면 잘 털어지지않고 호흡기로도 흡수가 될 수 있으므로 교체 필요가 있었겠지만 로프선택에 문제가 있네요.



사이잘로프도 방부제가 마르면 로프 표면이 부서져 가루가 됩니다. 

 

사이잘로프나 마닐라 로프를 만들 때 생산 종사자가 우비와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한답니다.



분진가루가 엄청 발생하여 호흡기는 물론, 땀구멍으로도 달라붙어 가렵고 따갑기 때문입니다.



마스크를 벗으면 코의 양볼에 먼지가 켜켜히 쌓여 우스꽝스럽고 서글프기도 했죠.



그렇게 로프를 완성해 방부처리를 하고 포장한 다음 출시를 하죠.



머지않아 또 교체해야 할 것 입니다.

 

 

사이잘 로프의 모습입니다. 표면이 거칠고 투박합니다.

붙잡고 싶지 않을 겁니다.

 

손에 닿는 감촉이 안좋고 기름이 묻으며 고약한 냄새도 납니다.

식물섬유이기때문에 당연히 수분을 흡수하고 죽은 식물이기 때문에

쉽게 썩습니다.  그래서 방부처리를 하는데

이는 인체에 좋을 수가 없경에도 나쁩니다.

강도도 화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요즘은 실내 장식용으로의 수요가 대부분입니다.

PP로프는 사진과 같이 자외선에 아주 약해 금방 삭아서 가루가 발생하고

옷에 묻으면 잘 털어지질 않습니다.

붙잡을 때 발생하는 가루가 호흡기로도 흡수 될 수 있어 해롭습니다.

한 두해 사용하고 교체할 거라면 몰라도 선택하실 때 숙고하셔야 할 재질입니다.

차라리 값도 싸고 자외선에 강한 Polyethene(PE)가 위의 마닐라나 사이잘

리고 PP보다는 더 낫습니다.

미끄럽고 강도가 약하지만 자외선엔 PE가 PP보다 강합니다.